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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사용기 본문
2023.04.20 - [리뷰] - GK61/SK61 키보드 간단 리뷰 및 슈퍼루브 스프레이로 간이 윤활하기
지난번에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던 SK61의 스위치를 드디어 바꿔보기로 했다.
윤활도 하고 오링도 끼우고 흡음재도 넣고 해서 소리를 많이 줄였는데
그래도 적축의 소리가 생각보다 큰 편이라 저소음 축을 고려하고 있었다.
저소음 하면 역시 저소음 적축 아니겠는가 싶었는데 사람들이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일명 게저갈) 꼭 써보라는 평이 많길래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알리에서 게이트론 옵티컬 저소음 갈축 스위치를 찾아서 구매! 구입한 스토어를 보니까 다른 축도 판매하고 있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링크 남긴다. https://a.aliexpress.com/_okuasqL
70피스 이상을 사야 한다면 여기가 싼 거 같아 추천한다. https://a.aliexpress.com/_oCWIHUb
일반 옵티컬 스위치를 찾는다면 여기! https://a.aliexpress.com/_oC2YpRt
구매하고 일주일이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도착했다. 요즘 알리 배송 속도 진짜 무섭다 ㄷㄷ 진짜 땅 파서 장사하나?
스위치는 투명한 플라스틱 원통 케이스에 담겨 있었고 박스로 잘 포장이 되어있었다.
후기를 보면 넉넉하게 넣어준다는 소리에 개수를 확인해 보니 정확하게 70개가 왔다.
스위치를 분리해 보니 저소음답게 양옆에 댐퍼가 달려있었고, 갈축의 걸림을 만들도록 접점이 있었다.
따로 윤활은 안되어 있어서 나중에 윤활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하려고 생각 중이다.
게이트론 저소음축은 슈퍼루브로 간이 윤활하면 고무 댐퍼가 망가진다고 하니 크라이톡스나 다른 윤활제로 하는 걸 권장한다.
물론 슈퍼루브로 대충 윤활하고 잘 쓰는 사람들도 봤었다 ㅋㅋㅋㅋ
스위치를 바꿔주기 위해서 키캡을 모두 분리해 주고, 스위치도 리무버로 잘 빼준다. 그리고 새 스위치 장착하면 끝!
이렇게 원하는 스위치로 바꾸는 것이 굉장히 간단해서 핫스왑 방식이 인기라고 ㅎㅎ
그래서 다음 키보드도 핫스왑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레오폴드는 대체 언제 사냐고
스위치를 바꾸고 간단하게 키감 테스트를 해봤는데 오..! 소음이 굉장히 줄었다!!
기존 적축은 아무리 윤활하고 오링까지 끼워뒀어도 다다다다 치는 소리가 좀 있었는데 이거는 서걱서걱하는 소리밖에 거의 안 난다.
오링을 빼던 안 빼던 소음이 거의 없는 편이고 사각사각한 좋은 느낌이 난다. 이제 새벽에 마구 타이핑하기 더 좋겠군 후후...
적축의 경우 키압이 45±15gf인데 갈축의 경우 55±15gf로 키압이 조금 더 높다.
그래서인지 첫 타건을 하는데 적축보다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갈축의 걸리는 느낌이 손끝에 전해지고 오... 그래서 사람들이 게저갈이 그렇게 좋다고 추천을 한 거였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드보키 님의 영상에서 애플워치로 소음 측정을 하는 게 생각나 따라서 해봤다.
왼쪽은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중앙은 조용한 상태, 오른쪽은 게이트론 적축 윤활+오링 상태이다.
저소음 갈축의 경우 평균 소음이 50dB 정도가 되었고 윤활한 적축+오링은 55dB 정도가 나왔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 ㅎㅎ 게저갈 이거 추천할만하다!
아래는 아이폰으로 타건 소리를 녹음한 것이다. 실제보다 크게 들릴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듣는 걸 추천한다.
적축 윤황 + 오링
적축 윤활 + 오링 긴 버전
저소음 갈축
저소음 갈축 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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