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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7인치 4K 모니터 27UP850 / 27UP850N, 맥과 찰떡궁합인 모니터 본문

리뷰

LG 27인치 4K 모니터 27UP850 / 27UP850N, 맥과 찰떡궁합인 모니터

dona0408 2022. 9. 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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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10년 넘게 사용하던 모니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삼성 싱크마스터 226BW 모델.
22인치에 최대 1680*1050 해상도, 90ppi에 TN패널, 300 cd/m²에 1000:1의 명암비를 가진 제품이다.

맥과 같은 16:10 비율의 화면이라는 건 참 좋았는데, 코딩을 자주 하다 보니 글자가 자글자글해서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은근 있었고,
입력단자도 DVI랑 D-SUB(일명 RGB 단자) 2개뿐이라 좀 불편하기도 했다.
그래서 모니터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아주 크게 불편한 것도 아니고 모니터값이 한푼 두푼 하는 게 아닌지라 망설임이 컸다. 바꾸게 된다면 27인치에 QHD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쓰던 게 22인치다 보니 24인치는 큰 차이가 안 날 거 같았고, FHD는 많이 보급되고 이제는 QHD, 4K UHD의 시대니 적어도 QHD는 사야 오래 쓸 거 같았다.
27인치 + QHD/4K + IPS 조건에 맥을 쓰다 보니 색이 틀리면 뭔가 그럴 거 같아서 P3도 필수로 넣게 되니 가격이 훌쩍...
괜히 맥 때문에 눈만 높아진 거 아닌가 싶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 위안을 삼아본다ㅠ
27GP850의 할인 소식을 보고 이걸 지를까 싶다가 참고 넘겼는데 27UP850N의 할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큰맘 먹고 결국 질러버렸다...! 구매 가격은 49만원. 8/29일까지 할인을 진행했는데 9/1~9/11까지 앵콜한다고 한다.
https://www.11st.co.kr/products/3481078635?trTypeCd=20&trCtgrNo=585021&couponPriceYn=Y

 

[11번가] LG전자 27UP850N 고해상도 4K UHD 모니터 HDR 사무용모니터 (27UP850후속)

카테고리: 67~78cm(27~31인치), 가격 : 599,000

www.11st.co.kr

아 참고로 850과 850N모델의 차이는 USB PD 충전이 96W에서 90W로 내려간 거뿐이다. 나머지 스펙은 동일하니 걱정 마시길.

대략적인 스펙은 27인치,3840 x 2160(4K UHD), 16:9, IPS (BOE 패널, MV270QUM-NM0), 약 163 PPI, 400cd 1,200:1 명암비, 최대 주사율: 60Hz, 5W*2스피커, USB-PD 90W, 피벗, 엘리베이션, 틸트, VESA HDR 400, DCI-P3: 95%,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자세한건 lg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lge.co.kr/monitors/27up850n

 

LG 울트라HD 모니터 | 27UP850N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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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ge.co.kr

지난주 목요일 밤에 미친척 지르고 토요일 낮에 도착했다. 상품 페이지에서는 로젠택배로 배송을 한다 써있는데 실제로는 LG 기사님이 직접 배송을 하는거 같았고,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배송 희망 날짜 선택 및 배송 현황 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배송을 받고 박스가 알던 거랑 달라 조금 당황했다. 기존 27UP850은 검은 바탕에 모니터 그림이 그려진 고가 모니터구나 싶은 그런 박스였는데 850N은 그냥 갈색 무지 박스에 담겨와서 저가형 모니터 느낌이 난달까..
아마 환경 보호를 위해서 박스 디자인을 바꾼 거 같은데 뭔가 섭섭하다.
박스 전면부에는 모델명과 화면사이즈, 간략한 기능 정도가 적혀 있고, OPEN HERE 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반대로 박스 반대에는 DO NOT OPEN HERE 라고 적혀있다. 모니터 리뷰를 몇 개 봤는데 거꾸로 뜯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어서..ㅋㅋㅋ
저 표시는 조금 더 큼직하게 써주던가, 색상을 넣어서 표시해주든가 해주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본다.

칼로 가운데를 가르고 위아래로 열면 양옆에 간단하게 모니터를 스탠드와 조립하는 방법과 모니터 하단에 달린 조이스틱에 관해서 그림이 있고, 그것도 펼치면 내용물이 보인다.
모니터 스탠드, 스탠드 베이스, 벽돌 같은 사이즈와 무게를 자랑하는 전원 어댑터... 그리고 DP, HDMI, USB-C 케이블, 선정리 홀더 및 설명서가 있다.

그 밑에는 모니터 본체가 있으니 살살 들어서 꺼내주고 패널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무언가를 깔아주고 모니터를 두는 게 좋다.
사자마자 패널이 깨진다거나 고장 나는 그런 불상사는 절대 없어야!! 하기 때문에!!!

22년 7월 생산품이고 가운데 모니터 스탠드 결합을 위한 부분 및 VESA 100*100 규격의 홀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USB-C, DP 1.4, HDMI 2.0*2, USB 3.0*2(USB-C 연결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헤드폰 아웃, 전원 입력 단자가 있다. USB-C, DP, HDMI 3개라고 생각했는데 4개나 있어서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쓰기에 좋다.
스탠드를 조립하고 끼워주면 딸칵하고 잘 끼워진다. 그리고 들면 결착부가 덜렁덜렁한 느낌을 받는데.... 원래 이렇단다.

케이블 연결하고 홀더에 정리한 뒤 모습이다. 사진 속 스탠드에 보이는것과 시작 부분에 있는 스펙처럼 이 모니터는 엘리베이션, 틸트, 피벗을 지원한다. 엘리베이션은 부드럽게 동작하는 편이며, 틸트 및 피벗은 조금 뻑뻑한 감이 있다.

이 모니터의 알파이자 오메가. USB-C 케이블 하나로 맥북 충전 및 모니터 연결이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고, 그래서 많은 맥 유저들이 해당 모니터를 쓰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
꼭 맥이 아니어도 USB-C 단자에서 DP Alt 모드를 지원한다면 그 기기도 USB-C 연결로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 (그램이나 아이패드 등등)
혹시 모니터 연결을 위한 USB-C 케이블을 하나 더 구매하려고 한다면 USB 3.1 Gen 2 혹은 10Gbps 지원 케이블을 구매하면 된다고 한다.
맥북 화면까지 3대를 사용하니 작업공간이 많이 넓어졌다ㅎㅎ P3 색 영역 테스트 이미지도 확인해보고 불 다 끄고 빛샘도 확인해봤다.
빛샘의 경우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그런지 실제보다 좀 영역이 크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사진에 보이는 영역의 50% 정도 밖에 안된다.

맥에서의 모니터 설정창이다. 처음 연결하면 3840*2160으로 연결이 되어 매우 작게 보이는데 1920*1080으로 변경해주면 HiDPI가 활성화가 되며 아이콘 및 글자들이 큼직하지만 또렷하게 보인다.
2560*1440으로 쓰면 해상도는 5120*2880인 5K로 나오지만 UI모양만 2560*1440인 QHD로 나온다.
이것도 쓸만은 한데 좀 작다는 느낌이 들어 편하게 사용하려고,
그리고 1920*1080이 정수배라 리소스 사용도 덜하므로 편하게 이걸 선택했다.
QHD로 한번 써보자 하고 덤볐다가 눈아픔+맥의 굉음을 체험하고 아닌걸 깨달았다.
HDR은 기본으로 켜져있는데 이게 켜져있으면 명암을 모니터에서 조절이 불가능하고 좀 어두운 느낌이 들며 맥과 색감이 뭔가 다르게 보인다.
그게 싫은 사람들은 끄는걸 추천. 끄고 비교해보면 거의 동일한 색감인걸 확인 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색감은 맥과 유사하며 훌륭하다.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색이 쨍하고 진득하다는 느낌을 받고, 위에 언급한것처럼 HDR을 끄면 맥과 더욱 가까운 색을 보여준다. BOE 패널이라고 중국산 패널이라고 균일도나 색감이 별로 아니냐는 걱정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 사람들이 맥용 모니터로 많이 선택하는 이유가 색감일텐데 그걸 잘 커버해준다.

맥과 윈도우 듀얼 모니터 세팅.
기존에 모니터암 달아서 사용하던 22인치는 피벗 모니터로 변경해서 문서나 긴 글 읽기가 매우 좋아졌다. 레퍼런스 참고하거나 구글링하면서 코딩하기 딱 좋은 환경
맥은 USB-C를 통해서, 윈도우는 DP를 이용해 연결했다. 글카가 R9 380이라... DP아니면 4K 60Hz 출력이 안 된다.
혹 4K 모니터 구입 예정인 분들은 필히 본인 데스크탑 및 그래픽카드로 4K 60Hz 출력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안그럼 4K 30Hz로 써야 하거나 그래픽카드를 바꾸던가, 4K 해상도 혹은 모니터를 포기하거나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27UP850N에는 5W짜리 Maxx Audio 스피커가 2개 들어있는데 예상외로 괜찮은 편이다.
많은 후기에서 스피커 성능이 후졌다, 그냥 있으니 듣는다 라는 등의 평이 많았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괜찮았다.
게임 하는데 지장이 없고 USB-C나 DP연결시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스피커 출력이 되는것도 큰 장점
맥 스피커랑 비교한 영상인데 사실 맥이랑은 대부분 스피커 비교가 안 되긴 한다..ㅋㅋㅋ
아 모니터 옵션에 Maxx Audio 끄는 옵션 있는데 끄지 마라. 끄면 진짜 못 들어줄 소리 나오니까 그냥 켜두고 쓰는 게 훠어어얼씬 낫다.

HDR.. 이거는 밝기 400nit 이하에서는 의미 없는 기능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켜고 끄고의 차이가 있었다.
좌측 켜짐 상태에서는 블랙의 표현이 조금 더 잘 되는 게 보이고, 우측 꺼진 상태에서는 암부 표현력이 좀 떨어지는 게 보인다.
4K HDR 영상 및 영화를 보면 와... 정말 감동이다.
요즘 일이 바빠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주말에 인터스텔라 4K HDR로 볼 예정ㅎㅎㅎ

정말 열심히 고르고 고심하다가 구매한 첫 모니터. 정말 대만족이다.
그간 고민한 시간이, 빨리 구매해서 쓰지 못한게 아쉬울정도로 맘에 든다.
역시 개발은 장비빨!! 좋은 장비 샀으니 또 열심히 코딩해야지...ㅎ
27UP850N 모델에 한해서 맥과 USB-C로 연결해서 사용하다 잠자기 모드에 들어가면 모니터가 깨어나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412600

 

LG 27up850n + 맥북프로 usb-c 연결 문제 있습니다. : 클리앙

LG 27up850을 사용중이라 LG 27up850n을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맥북과 usb-c연결중인데 모니터 연결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 맥스사 에 관련 글이 올라와있고 https://cafe.naver.com/inmacbook/254

www.clien.net

맥에 연결해서 쓸 예정이었던지라 해당 부분이 정말 많이 걱정되고 불안해서 계속 찾아보고, 판매처 및 LG전자에 상담도 남겼는데 뾰족한 원인과 해결 방법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문제 없이 작동해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클리앙 글을 참고해서 초절전모드랑, DFC 모드를 미리 꺼두고 맥과 연결해서 그런가 아니면 뽑기를 성공한건가..
단자나 모니터 고장 없이 오래오래 썼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 22.10.08 모니터 켜짐 약 250시간 후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중이다. 27인치로 작업공간이 커지니 좋고, 맥에서 4K HiDPI는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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