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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유선 이어폰 써? 2탄. 가성비 차이파이 QKZ ZXD 2달 사용기 본문

리뷰

요즘 누가 유선 이어폰 써? 2탄. 가성비 차이파이 QKZ ZXD 2달 사용기

dona0408 2022. 10. 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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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감에 빠져서 한창 음감을 하다 뭐 재미있는거 없나 하다가 알게 되었다. 올해 봄인 몇달전에 유행했다는데 왜 몰랐지;;
1만원대에 소리가 엄청나다는 평도 많아 바로 구입했다.
8월 말쯤에 배송이 온거같은데...
2달동안 열심히 사용하다(귀찮아) 이제야 리뷰를 올린다.
스펙은 아래와 사진과 같다.

박스 사이즈는 작은편이며 디자인이 매우 구리다..... Hi-Res로고에 Red-Dot로고에 인스타 광고 등등 이게 뭐지ㅋㅋㅋㅋ
블랙보단 화이트가 이쁜거 같아 화이트 선택, 이거 끼고 통화 할 일은 거의 없을거 같고 그래서 마이크가 없는 3극 모델로 구입을 했다.

플라스틱 커버를 위로 여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종이 상자에 이어폰이 잘 고정되어 있다.
구매해줘서 고마운지 Thank You라고... 아무것도 안적혀 있는게 더 이쁜거 같은데 중국의 감성이란...
그 밑에는 케이블과 여분 이어팁이 들어있는 굉장히 심플한 구성이다.

유닛은 심플하게 생겼다. 안쪽은 투명으로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훤히 보이는 구조
이어폰에 좌우 구별 표시가 없어서 어디가 어디지 싶긴 한데 대충 쓰다보면 감이 온다. 단자는 차이파이에서 많이 보이는 2핀짜리
측면에 Bass Dynamic이라 쓰여 있는데 이처럼 베이스 부스팅이 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진짜 정말 할 말 많은 케이블이다. 처음 케이블을 보자마자 '뭐야 이 싸구려 줄은?' 이란 생각이 들었다. 되게 싼티나고 엄청 잘 엉킨다;
주머니에 대충 넣어놨다가 꺼내면 이어폰 유닛끼리 엉키고, 단자도 엉키고 줄 이어폰의 단점이 그대로...
줄 엉킴을 줄이려고 2코어 와이어로 구성하고, 그걸 붙혀놔서 좀 플랫하게 만든거일텐데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래서 다들 별도 판매하는 QKZ나 KZ 4코어 케이블을 따로 산다고...
나도 사볼까 하다가 다른 이어폰 사서 에잇하고 포기했다ㅋ

이어팁은 검정과 흰색 사이즈별로 3쌍을 준다. 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어팁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는데 큰 차이는 없다.
검정이나 흰색이나 좀 빳빳한 느낌이 있고, 흰색 중간팁이 제일 밸런스가 잘 맞는거 같다.
폼팁도 써봤는데 소리가 먹먹해지고 실리콘팁 보다 밸런스가 별로라 비추천한다.

소리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전반적으로 소리는 괜찮다.
W형 사운드고 저음과 고음이 부스팅되어서 펀사운드인데 보컬이 뒤로 밀리는 느낌도 없다. 그다지 클리어 하지는 않음
해상도는 좀 떨어져 저역과 고역이 조금 뭉개지거나 부서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출력이 강한지 적은 볼륨으로도 큰 사운드를 내어주며
V30의 전문가 모드로 들으면 노이즈가 많이 끼며, XB10을 쓰면 좀 나아지긴 하지만 화이트 노이즈가 여전히 깔린다.
착용감은 음.. 케이블이 싸구려라 그런가 가끔 귓바퀴에서 벗어나는데 그거 빼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은 없다.

재미삼아 구매해서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같은 회사의 케이블 구매해서 갈아끼우면 괜찮아진다는 이야기가 있긴한데 그렇게까지 쓰고싶은 물건은 아니다.
이걸로 커케질을 하거나 다른 무언갈 바란다면... 다시 생각해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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