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은 맥북프로 16인치 M1 Pro 10/16 16GB 1TB 언박싱 및 사용기

이전에 M2칩과 맥북에거가 공개 된 후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다.

2022.06.15 - [Mac] - M2칩에 관한 생각, M2 맥북에어 구매 추천/비추천

M2칩에 관한 생각, M2 맥북에어 구매 추천/비추천

대화면을 선호하기도 했고, M2보단 M1 Pro인걸 알아서 계속 눈여겨 보고있었다. 

M2 Pro까지 기다리기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거 같고 M1과 M2의 성능 향상폭을 보면 그렇게 드라마틱할거 같지는 않아서.

지난주에 새 맥북프로를 선물받게 되었다. 인텔 2019 16인치를 구매한지 약 2년반 만에 새 맥으로 변경이다.
사양은 M1 Pro CPU 10코어, GPU 16코어, RAM 16GB, SSD 1TB로 공홈기준 363만원짜리 물건이다.
선물 받기 일주일전에 기존 인텔 16인치가 고장나 보드 교체를 받았는지라 새 맥북이 더 반가웠다.
원래는 2017 15인치 고급형으로 졸업&취업까지 갈 생각을 했으나 너무 고질적이고 자잘한 문제가 많아서 중고로 처분하고 2019 16인치 고급형을 중고로 들였던거다. 미친 M1의 등장과 그 친구도 보드 교체할줄 누가 생각했겠냐...
제발 이번 맥은 고장없이 오래오래 썼으면 좋겠다.

새로이 바뀐 MagSafe3 케이블과 140W 충전기가 들어있다. 충전기는 들어보니까 지난 96W보다 가볍다고 느낌이 들었다.
기존에 사용중인 PD충전기도 있고 그래서 아마 박스에서 충전기와 케이블을 꺼내서 쓸거같지는 않다.
케이블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손때로 인해 누렇게 변색이 되는 문제가 있어서 일단 봉인.
스티커는 까만 애플로고 2장~

기존 맥 보다 사각사각한 느낌이 많이 든다. 특히 모서리에서 많이
크기가 미묘하게 작아진거 같고, 두께는 두꺼운게 느껴지고 전반적으로 단단해보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파우치 같은 악세서리는 기존에 사용하던거랑 호환이 잘 된다. 보통 파우치는 약간의 여유를 두고 만드니까 그런듯 하다.

베젤 얇아진게 확 체감이 되고 노치..ㅋㅋㅋㅋ 할 말이 없다.
검게 변한 키보드도 아직은 적응이 안되는데, 신형이라는 느낌을 마구 뿜어준다.
터치바 없어진건 환영하면서 아쉬운 편. 은근 잘 써먹고 있었긴하다.
게속 바빠서 언박싱만 하고 세팅 및 활성화는 아직도 못했다ㅠㅠ 얼른 체험을 해봐야하는데....
사용해보고 후기 이어서 작성하려고 한다.

 

+22.11.21

개봉을 해서 세팅하고 좀 사용을 해봤다.

일단 배터리 성능이 미쳤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밖에서 10시간동안 사용을 했는데 30% 사용했다.

프로그램 새로 설치한다고 막 썼을때도 시간이 확 줄기도 했고 배터리도 넉넉했고.

인텔맥은 3-4시간이면 정말 잘 쓴 수준인데 감격스럽다.

기존에 하던 작업 문제없이 모두 잘 돌아가며 프로그램 실행속도... 이거 미친게 틀림없다.

포토샵 켜는데 몇초가 말이 되냐고ㅋㅋㅋㅋㅋㅋ 누르고 잠깐 있으면 뙇.

유튜브 8K영상, 벤치마킹용으로 쓴다는 아이유 영상이 끊김없이 그냥 잘 돌아간다 이야....

스피커는 기존 인텔 16인치대비 저음이 조금 더 풍성해진게 느껴진다. 

노치는 생각보다 안거슬리는데, 상단에 아이콘들이 어느정도 차면 짤린다........ 시게를 줄여야하나 싶을정도 ㅡㅡ

미니LED는 정말 밝고 화질이 끝내준다. 실내에서 12단 정도로도 화면이 자알 보인다.

색감은 기존에도 정말 좋다였지만 암부 표현이 확실히 더 좋아졌다.

120Hz는 생각보다 체감이 덜 했다. 화면이 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런치패드에서 폴더같은거 열었다 닫았다 하는 모션에서는 차이가 확연히 나는데, 마우스 포인터 움직이는거나 스크롤 등에선 체감하기 어려웠다.

SSD 속도는 미친게 틀림 없다. 쓰기 6400까지도 종종 나오는데 사실 그정도는 필요없고, 인텔 16인치의 2600정도만 해도 충분히 빠른 수치인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덕분에 프로그램 설치하는데 시간이 확 단축 되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