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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노트

아이팟 클래식 소생기

dona0408 2024. 8. 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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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갑자기 꽃혀서 저렴하게 구매했던 아이팟 클래식 6세대가 어느날부터 일부 트랙이 씹히거나 앨범 아트가 안뜨는 문제가 생겼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용하다 포맷을 했더니... 그 뒤로 무한 사과에 빠져서 부팅이 안되는 사건이 생겼고 

내부 하드의 노후화로 급사를 맞이했다...

어차피 개조를 목적으로 구매했던거라 배터리와 SSD, 하우징 등을 타오바오에서 잔뜩 구매! 비용은 대충 7만원 정도 나왔다

홀드 버튼과 3.5mm 이어폰 단자랑 하우징은 원래 따로 파는건데 같이 주문하니 조립해서 보내줬다

하우징 여는거 굉장히 힘.들.다 

5세대는 이하 모델들은 플라스틱 하우징이라 그나마 괜찮다는데 6/7세대는 알루미늄으로 바뀌어 분해 난이도가 수직상승 한다

유튜브 보고 따라하는데도 한참을 낑낑거리다 겨우 열었다

열고 끝나는게 아니라 우측하단에 배터리 케이블도 위로 들어 올려서 뽑아줘야한다!

하드를 뒤집으면 하우징과 연결된 케이블이 나온다

이후 수리의 용이를 위해 보드와 케이스를 분리해주고, 하드도 교체 해줄거라 분리해준다

이후 SSD보드를 연결해주면 되는데 사이즈가 작아 고정이 제대로 안되어 테이프로 고정시켜버렸다

배터리 분리는 배터리가 좀 부풀기도 했고 오래되어서 테이프의 접착력이 떨어진지라 살짝만 들어줘도 분리가 잘 되었다

기존 배터리는 650mAh, 새 배터리는 1800mAh로 알고 있다

160GB같이 두꺼운 아이팟은 3000mAh짜리도 들어간다는데 정말 괴물같은 용량이다 ㄷㄷㄷ

기존 배터리보다 사이즈가 커서 케이블의 길이가 좀 남기도 하고, 세번째 사진처럼 SSD보드와 빡빡하게 맞는 수준이라 조립이 굉장히 힘들었다

전면 및 후면 하우징 및 휠도 전부 교체하려다 뭔가 아까워서 도로 넣어놨다

사제휠을 쓰면 감도가 좀 튄다나 뭐라나 하는 이야기도 있기도 하고

죄측의 사진처럼 X표시가 뜨면 저장소가 인식이 안된거다

디스크의 케이블 연결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결합해야한다

나의 경우엔 케이블이 보드의 커넥터를 제대로 물어주지 못해서 테이프를 살짝 덧입혀주고 연결하니 꽉 물려서 해결했다

우측의 사진처럼 복구가 필요하다 뜨면 정상적으로 교체 및 인식이 된것으로 개조 성공!

USB 꽃고 아이튠즈를 이용해 바로 복구하면 된다

3500곡정도 넣고 잘 굴리고 있는 중이다

배터리도 정말정말 오래가고.. 미친괴물이 된 기분이다

나름 재미있어서 싸게 부품용 하나 사와서 또 해볼까 싶기도하고 ㅎㅎ

 

추가로 세대에 따라서 인식 가능한 SSD의 용량이 다른데 판매 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거나, 이미 개조를 많이 해본 사람들 후기에도 많다

그래도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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