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레티나 2013 2014 2015 15인치 배터리 교체 청소 써멀 재도포, A1398 배터리 교체 청소 써멀 재도포

아는 분께서 맥북프로 Late 2013, 15인치 수리를 맡겨주셨다

수리를 원하는 부분은 부풀어 오른 배터리와 소리가 맛 간 스피커 교체

오늘도 분해는 수리의 교과서 ifixit이 함께한다. https://ko.ifixit.com/Device/MacBook_Pro_15%22_Retina_Display_Late_2013

배터리 사이클도 높고 수명은 60-70% 왔다 갔다 널뛰기한다.

사진에서는 확인이 어려운데 실제로 만져보면 배터리가 부푼 게 느껴진다. 책상에 올려놓으면 덜컹거리기도 하고

뒤판 나사 따는데 나사 풀린 쪽이 톡톡 하고 튀어 오른다. 뒤판 나사는 다른 레티나 맥북과 동일하게 Pentalobe 5 / P5 규격

열어보니 뒤판과 내부에 쌓인 먼지, 부풀어 오른 배터리가 상당하다 ㅋㅋㅋㅋ 

진짜 터지기 일보직전의 배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

보드 나사는 역시 다른 레티나 맥북과 동일하게 Torx 5 / T5 규격이다.

IO보드 케이블, 무선랜 안테나, 무선랜 카드, FaceTime 카메라 케이블을 제거하고 팬 분리를 한다.

우측 팬도 나사 풀고 케이블 빼서 분리하면 된다.

웬만해서는 그냥 붓으로 털고 잘 닦고 넘기는데 쌓인 먼지가 너무 많아서 양쪽 팬 모두 분리해서 청소를 진행했다.

SSD 분리하고, IO보드 케이블도 디스플레이 케이블 뽑는 것처럼 분리해 주고 빨간 동그라미 있는 두 곳의 나사를 풀어주면 된다.

그리고 옆으로 들어 올려서 빼내면 된다.

맥세이프 근처에 있는 검은 고무를 빼면 밑에 나사가 있다.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나사들을 모두 풀고, 초록 동그라미가 있는 부분들의 커넥터를 모두 제거한다. 

ifixit이나 다른 사이트에서는 맥세이프 커넥터를 보드와 분리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서 나사를 풀어서 같이 뽑았다.

13인치는 커넥터 제거하고 나사 풀면 그냥 교체가 가능한데, 15인치는 보드를 들어내야 교체가 가능하다.

양쪽의 나사를 풀고 들어 올리면 사진처럼 분리가 가능하다.

배터리도 하우징 고정 나사 2개 풀어서 잘 보관해 둔다.

하우징에 아무것도 없으니 배터리 뜯기가 상당히 수월해졌다.

배터리는 양면테이프로 강하게 붙어있어서 쉽게 제거하기가 어렵다. 스티커 제거제나 아세톤등의 알코올류가 있는 게 좋다.

안 쓰는 트럼프카드나 보안카드 같은 얇은 플라스틱 카드에 제거제를 묻혀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치실을 이용해서 분리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부풀지 않았으면 그나마 수월했을 텐데, 너무 심하게 부풀어서... 굉장히 조심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알콜스왑을 이용해서 남은 양면테이프와 끈끈이들도 제거해 준다.

 

새로운 스피커 꽂고 다시 보드 넣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 그리고 써멀 재도포를 진행해 준다.

사진에 보이는 나사 8개와 히트싱크 양 끝에 있는 나사 2개 풀면 들어낼 수 있다.

휴지나 물티슈로 기존 써멀 닦아내고 다시 도포해 준다.

배터리를 양면테이프로 붙이기 전에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붙여준다.

스피커와 배터리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걸 확인.

배터리의 경우 고정만 해두고 충방전 테스트 진행 후 양면테이프로 붙였다.

새 배터리를 잘 고정 후 고무 범퍼도 이식해 주고 다시 뚜껑 닫으면 끝이다.

배터리만 아니었으면 금방 끝났을 작업인데, 터질까 봐 조마조마해서 작업시간이 더 길어졌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