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레티나 2013 2014 2015 13인치 청소 써멀 재도포, A1502 청소 써멀 재도포, 스테인게이트 제거하기

그동안 에어랑 유니바디 프로는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레티나 프로는 실사용으로 쓰고 있음에도 글을 올리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late 2013 13인치가 한대 들어와 작업을 하게 되었다.

late 2013, mid 2014, early 2015 내부 구조가 모두 비슷하며 써멀 작업하는덴 동일하다. 2015는 트랙패드 케이블이 배터리 위로 올라온거의 차이 정도..? 레티나 모델은 에어와 작업이 비슷하다 보면 된다. 유니바디 처럼 보드를 들어낼 필요가 없고 히트싱크만 빼면 되는 구조

https://ko.ifixit.com/Guide/MacBook+Pro+13-Inch+Retina+Display+Late+2013+Heat+Sink+Replacement/27212?lang=en 

MacBook Pro 13" Retina Display Late 2013 Heat Sink Replacement

하판은 에어와 동일하게 Pentalobe 5 / P5 를 사용한다. 10개의 나사를 풀고 하판을 당기면 '톡'하고 분리가 된다.

뚜껑을 열면 제일 먼저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해주자. 멀쩡한 기기 보내고싶지 않으니 필수로 0순위로 해야 할 작업이다.

그리고선 히트싱크 위에 있는 고무들을 제거해줘야한다. 양면 테이프로 붙어있으니 핀셋이나 쪽집게 등으로 살살 당기면 떨어진다.

에어나 구형 프로에선 전혀 못보던 물건..ㅋㅋㅋ 메인 모델인 레티나 프로라 있나보다.

5개의 나사를 풀면 히트싱크만 쏙 빠진다. 규격은 역시 에어와 동일한 Torx 5 T5다.

CPU 위와 히트싱크에 써멀을 정리 해주고 재도포 후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

 

그리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고질병인 코팅이 벗겨지는 스테인게이트가 있어 제거 작업을 해줬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최상층에 반사방지 코팅 처리가 되어있는데, 이게 열풍을 지속적으로 맞으면서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코팅이 벗겨진 자리가 얼룩이 남은거 같다 해서 스테인게이트(Stain+gate)라고 한다. 반사반지 코팅이라 제거해도 사용상에 문제가 없으며, 반사율이 올라가는 정도라 불편한 사람은 저반사 필름 한장 붙히는 경우도 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제거 방법이 잘 나와있는데 사실 단순 노가다..ㅋㅋ ㅋㅋ 시간과의 싸움이다.

https://youtu.be/awO8js1egQ0

알콜 스왑과 물티슈로 정말 열심히 닦았다. 처음에는 잘 지워지는듯 했는데 아래로 갈수록 정말 안지워져서 아세톤도 써보고, 리스테린이 직빵이라해서 휴지나 솜 물티슈 등에 뭍혀 지워도 보고, 알콜 스왑 왕창도 써보고 했다.

힘을 주면 디스플레이에 손상이 올까봐 살살 작업해야하니 정말 힘들었다.

결국 구원자는 향균 소독 물티슈. 향균의 알콜 성분 + 물티슈 조합으로 몇번 슥슥 하니 정말 잘 벗겨졌다.

마치 거울인거 마냥 진짜 깨끗해졌다 작업 하는동안 많이 그랬는데... 결과물을 보니까 너무 만족스럽다 ㅎㅎㅎ 

써멀도 새로 바르고, 더러운 액정도 해결했고, OS도 재설치 했으니 충분히 사용 할 수 있을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