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간단 후기

최근 키보드 취미를 가지면서 드라이버를 쓸 일이 많아졌다. 그간 샤오미 드라이버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마침 알리에서 전동 드라이버를 저렴하게 팔기에 구입하기로 결정!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가 나온지는 한참이 지났지만 딱히 필요성은 못느꼈고 기존 드라이버도 멀쩡해서 구매 생각이 없었는데 오래 쓰다보니 상태가 조금... 그래서 구매하게 되었다. 포스팅 날짜 보니 5년을 향해 가고 있었다니 ㄷㄷ 정말 잘 쓴거같다.

2019.03.07 - [리뷰] - 샤오미xWIHA 드라이버 후기

샤오미xWIHA 드라이버 후기

상자는 전작과 비슷하게 심플하다. 앞면에는 제품 사진이, 뒷면에는 비트 규격이 쓰여있다.

상자 구성은 좀 특이하게 되어있다. 상자를 열면 케이블이 위에 있고, 뒤집어서 안을 보면 본품 및 설명서가 들어있는 형태이다.

설명서는 온통 중국어 천지니까 패스~ 케이블도 A to C타입 케이블 많으니 패스~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버와 비교 샷. 기존과 같은 푸쉬 팝 방식의 케이스를 가지고 있다

전동 드라이버가 되면서 사이즈가 더 커지고, 비트의 종류도 달라지고 길이가 긴 비트가 포함이 되었다.

기존 비트들은 짧아서 조금 불편한점이 간간히 있었는데 긴 비트는 대 찬성이다.

 

중앙에 L R 버튼으로 나사를 조이고 풀 수 있으며 L버튼을 이용하여 나사를 풀고, R버튼을 이용하여 나사를 조일 수 있다.

상단의 | 과 ||은 토크 조절 기능으로 1단은 0.05Nm, 2단은 0.2Nm이라 한다.

1단의 경우 스마트폰, 시계, 안경 등 세밀한 물건을 풀고 잠글때,

2단의 경우 노트북, PC 등 비교적 큰 물건에 사용하는 토크라 한다. 숫자로는 굉장히 커보이지만 써보면 사실 토크 차이가 잘 안느껴진다.

가운데로 놓고 사용하면 전원 Off 모드이며 수동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그러기엔 전동이 너무 편하고 전동 쓰려고 샀지!

특이한 점으로 비트를 케이스 하단에 5초정도 붙혀두면 비트에 자성이 생겨 나사가 잘 붙는다...! 이건 굉장히 반가운 기능이랄까 신기했다 ㅋㅋㅋㅋ

충전은 USB-C 타입으로 진행하며 상단에 충전포트 및 충전 LED가 있다.

충전중에는 빨간색 LED가 반짝이며, 완충되면 흰색 LED가 들어와있는다.

배터리는 350mAh로 최대 토크로 사용시 약 400개의 나사를 풀 수 있다는데 과연... 

아 충전을 하면서 사용은 불가능하다. 

 

받고 바로 테스트겸 이것저것 뜯어봤는데, 너무 꽉 잠겨있는걸 풀기에는 토크가 모자라 수동으로 풀어주고 사용해야 했다.

노트북이나 키보드 등의 물건은 꽤 잘 풀리는 편으로 손으로 돌려도 되지 않으니 확실히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단점으로는 부족한 토크와 애매한 비트의 종류...? 

그래도 2만원으로 이정도면 충분히 훌륭한거 같다.

전자기기 뜯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커스텀 키보드 하시는 분들 하나씩 구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