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2015 13인치 써멀 재도포, A1369 A1466 써멀 재도포

맥북에어 2015년 13인치 써멀 재도포 요청이 들어왔다.

뭐 하도 많이 해본거라 별 어려운건 없었다. 맥북에어는 2010~2017까지 내부가 거의 동일하다. 11인치던 13인치던 너무 간결해서..

그래서 써멀 재도포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개인이 할 수 있다면 한번씩 해주는걸 추천한다.

뒷판 여는건 별로 어려운거 아니니 사진 패스.

아 맥북 하판에 쓰이는 드라이버 규격은 Pentalobe 5 / P5 이며 일명 오각 별 나사다. 엄청 오래된 맥북이 아닌이상 동일하게 사용된다.

뒷판을 열면 제일 먼저 배터리 케이블 분리를 해주자 쇼트가 나면 골치아프니까. 해당 케이블은 별표시 된 부분에 있으며 살살 잡아당기면 빠진다.

그리고 5개의 히트싱크 나사를 풀러줘야하는데, 힌지쪽에 있는 나사는 안테나 케이블 밑에 숨어 있어서 우측 힌지 나사 2개를 풀고, I/O보드의 나사도 풀어주고, 팬도 탈거해주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보드에 쓰이는 드라이버는 Torx 5, 힌지에 쓰는 드라이버 규격은 Torx 8이다.

히트 싱크 분리가 잘 되었으면 기존에 있던 써멀을 닦아줘야한다. 양도 적고 오래되어서 단단히 굳었다. 물티슈로 해도 되고 휴지로 닦아도 되고..

나는 알콜스왑이나 IPA를 화장솜에 묻혀 쓰는걸 선호하는편이다. 잘 닦이고 금방 마르고 알코올이라 큰 문제가 딱히 없고 (물론 순수 알콜이 아니라 조심해야한다.)

써멀을 바르는것도 개인마다 취향이 다른다. 사진처럼 쭈욱 짜는 사람이 있고, 넓게 펴바르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귀찮기도 하고, 바르는것보다 저렇게 짜두고 히트싱크로 덮으면 더 밀착이 잘 되지 않을까해서 그냥 짠다.

 

조립은 다시 분해의 역순. 배터리 케이블도 잘 꽃아주고 전원을 켜주면 된다.

온도를 보면 써멀 재도포 이전보다 내려갈것이다. 아니면 이전처럼 온도가 막 오르지 않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