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적어보는 블로그

맥북 2010 흰둥이 (A1342) 자가수리 Pt.2 + 2022에 쓰는 후기 본문

수리노트

맥북 2010 흰둥이 (A1342) 자가수리 Pt.2 + 2022에 쓰는 후기

dona0408 2021. 8. 3. 00:36
반응형

https://dona0408.tistory.com/77

 

맥북2010 흰둥이 (A1342) 자가수리로 소생하기!

당근마켓을 보다가 부품용 맥북이 올라온걸 보게 되었다. 오래되어서 느리고 키보드도 안눌리는 키가 있고, 상태가 안좋으니 싸게 내놓는다는 그런 글. 사진을 보니 매니아층이 있다는 맥북2010,

dona0408.tistory.com

지난번에 가져온 흰둥이 수리를 진행하였다. 램, SSD, 키보드, 스피커. 손볼곳이 참 많더라...
수리는 역시 교과서인 ifixit.com을 참고하였다. (키보드는 유튜브!)
https://ko.ifixit.com/Device/MacBook_Unibody_Model_A1342

램 8기가, SSD 장착 시키고 Catalina Patcher를 이용해 카탈리나 설치까지 마쳤다.
웹서핑이나 코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고 간단한 포토샵도 문제가 없다. 유튜브 1080p60도 잘 나온다.
(일련번호 지운것도 흰둥이로 한거다. 지금 이 포스팅도!)
아 롤도 돌려봤는데 최저옵으로 20-40 프레임 나온다. 그냥 다른걸로 게임 하자.....
SSD는 삼성 860EVO를 사용했고, 흰둥이의 인터페이스가 SATA2(3Gbps) 라서 속도는 사진처럼 나온다. 그래도 쓸만한 속도다.
맥북프로 2011 (a1278)은 SATA3 (6Gbps)라서 읽기 쓰기가 각 500MB/s가 나와서 참 좋았는데 그 부분이 아쉽긴하다.

상단이 새 스피커, 하단이 기존 스피커이다. 딱 봐도 찢어져 있는게 눈에 보인다. 교체하니까 웅장한 부팅음이 반겨준다ㅎㅎ
스피커 교체는 쉬운편이였다. 이제 대망의 키보드... 그냥 탑케이스를 통으로 교체할걸 하는 후회도 든다.

교체가 너무너무 힘들었다. 바디에 붙어있는 검은 부분을 뜯어내는것도 힘들었고, 키보드도 본체에 고정이 되어있어서 요리조리 잡아당겨야 했다. 기존에 있던 플라스틱 고정부분을 깎아내고, 구멍에 맞게 새 키보드 넣고 전원버튼 위치도 맞추고 생각보다 작업이 오래 걸렸다.
흰둥이가 처음 나왔을땐 아래 키보드같이 밝은 색이였겠지..ㅠ 문제는 수리를 하고 사용하는데 발생했다,,,,,,,,,,,,,,

하...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OEM 부품이라지만 너무한거 아니냐고ㅠㅠ
캡스락을 켜서 쓸 일이 거의 없기때문에 애교로 봐줄수는 있다..... 돈 생기면 탑케이스 통으로 갈아버려야지 휴...

어찌저찌해서 모든 수리가 다 끝나고 최적화 및 세팅도 끝난 상황. 카페에 들고가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배터리도 나름 충분하고
무엇보다 무지무지 이쁘다!!
카페가면 시선을 강탈한다. 불들어오는 맥북인데 흔히 아는 그 알루미늄 맥북이 아니라 흰색 맥북이라! 나름 재미있다ㅎㅎ

 

+22.03.31 후기

수리해서 자알 쓰다가 느려서 다시 봉인, 그러다가 상태가 괜찮은 부품용 흰둥이를 하나 더 입양해서 보드 및 케이스 교체를 해줬다.

그래서 현재 상태는 이렇다. 저 열받는 Caps Lock LED 더 안봐도 된다 훨 이쁜 순정 LED 나온다!! 키감도 훨 좋고 슈퍼 드라이브도 잘 작동하고 그리고 보드 상태가 좋은지 버벅임 없이 더 쾌적하게 돌아가는 기분이다.

LCD 색감도 이전에껀 푸르딩딩했는데 이건 조금 더 균형잡힌 느낌? 결국 그래서 기존에 쓰던 흰둥이는 부품용으로 다시 처분

 

웹서핑하고 유튜브 보고 대강 음악듣고 카톡하고 포토샵 간단하게 하고 그러는데 충분하다. 

코딩은 음.. Intellij로 Java 돌렸을때 간단한 코드임에도 불구하고 느릿느릿 기어가는걸 봐서 조금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IDE가 무거운탓도 있는듯하다. 

vscode로 코드 수정하거나 터미널로 간단하게 돌리는거면 그나마 괜찮다. 터미널 명령어도 익히고 좋지 뭐,,

베터리 수명은 80% 정도인데 웹서핑하고 카톡하고 유튜브 보고 웹으로 코딩하고 그러면 2-3시간은 버텨준다. 

이쁜 흰둥이 최고!! 이쁜게 짱이야!!!

 

 

+22.11.13

느려서 방치하던 흰둥이 간간히 꺼내서 사용했다. 어느날 확인해보니 보안패치가 이루어지지 않는걸 확인, 레딧과 온갖 구글링을 하다 업데이트 fix를 발견. CatalinaOTAswufix로 최신 보안패치까지 했다.

그랬더니 버벅거리거나, 미친듯이 점유하던 메모리가 확 줄어들었다. 많이 쾌적해져서 이전보다 상황이 나아졌고, 뻘짓을 더 하게 되었다.

OpenCore로 macOS 12 몬터레이도 올려봤는데 설치하는데 한~~~~참 걸렸다.

그런데 그거에 비해서 실제 사용할땐 큰 버벅임이나 느린일이 없어 놀랍긴 했다. 흰둥이 할배 대단해....

8기가짜리 메모리 싸게 나온게 있길래 덥썩 구매해서 장착. 12기가 흰둥이라니..ㅋㅋㅋㅋㅋ

이걸로 Xcode로 프로젝트 빌드도 해보고 Swift공부도 하고 iOS Simulator도 돌리고 있다.

시뮬레이터 엄청나게 느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시뮬 돌리면 메모리 Compress때문에 엄청 버벅일줄 알았는데 그러지도 않고...

이상한 괴물이 된 느낌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