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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20 - macOS Big Sur 그리고 Apple Silicon ARM 맥

dona0408 2020. 6. 2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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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24일 화요일 새벽 2시~4시, Apple의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열렸다.

WWDC가 열리기 전, 맥의 CPU가 인텔에서 ARM으로 넘어간다는 루머가 많았다. 

그래서 온통 맥에 관심이 쏠린 이벤트이기도 하다.

다시보기 링크는 유튜브, 혹은 애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www.youtube.com/watch?v=GEZhD3J89ZE 

www.apple.com/apple-events/june-2020/

 

Apple Events - WWDC20

Updates from WWDC20 — featuring iOS 14, iPadOS 14, watchOS 7, and the completely reimagined macOS Big Sur.

www.apple.com

먼저, 이번 행사를 통해 iOS 14, iPadOS 14, watchOS 7, macOS Big Sur가 공개되었다

 


macOS Big Sur, 이게 아이패드야 맥이야?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 새로운 둥글둥글한 UI가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전문가 처럼 보이던 아이콘들이 사라지고, 장난감 마냥 변한것이다.

어떻게 보면 iOS / iPadOS와 동일감을 주려는 시도인것도 같고 유저친화적인 디자인일것이다.

메시지앱에서 미모티콘 사용, 새로운 제어센터의 추가등 많은 부분들이 변경되었다.

또, 그동안은 Mac OS X로 10.x 버전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macOS 11로 완전히 판올림 되었다.디자인부터 내부까지, 대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파리 첫 페이지를 내가 원하는대로 꾸밀수도 있다. 탭 미리보기 기능도 생겼으며, 

Privacy Report라는 기능이 생겨 페이지에서 어떤 내용을 추적하는지에 대하여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속도가 크롬 대비 50% 빨라지고, 웹을 통한 비디오 시청시 최대 3시간, 브라우징은 1시간 더 늘어난 배터리 타임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외에 지도, 보안성 등 많은 업데이트들이 발표되었다.

macOS Big Sur의 지원기기는 다음과 같다.

 

수 많은 업데이트 중에서 가장 핫한 소식은 바로

'Apple Silicon', ARM으로의 이주 소식이다.

 

macOS Big Sur의 발표 직후, 팀쿡은 나와서 'Historic Day' 라고 칭했다.

이유인 즉슨, 그동안 사용하던 x86의 인텔에서 자사의 ARM칩으로 바꾸겠다는 의미이다.10년이상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이야기하며 아래와 같은 이점이 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있던 macOS의 기본 응용프로그램들은 모두 ARM 네이티브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다시 만들어졌고,

개발자들은 Xcode를 통해 유니버셜앱을 만듦으로 인텔과 Apple Silicon 모두 동작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파이널컷을 통한 4k 영상 편집, 5기가 이상의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작업 (이 둘은 네이티브로 돌아가는 방식)

패러럴즈를 이용해 데비안과 도커 구동

로제타2를 이용하여 3d모델링 프로그램인 마야 구동, 해상도를 낮췄지만 툼레이터 구동영상

데모로 보여준 기기의 스펙은 A12Z 였다는게 경이로운 점이였다.

A12Z는 아이패드 프로4에 들어간 칩으로, 아이패드 프로3의 A12X에서 그래픽 성능만 조금 늘어났다고

별 볼일 없다는 식의 AP였는데 이런 성능을 낼거라고 상상도 못한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Mac Catalyst'의 결정체가 나타났다. 이제는 맥에서 iOS앱을 바로 구동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개발자에게는 이러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정확히는 렌트다.

500$의 비용을 지불하고 1년간 사용이 가능하며 계약된 1년이 끝나면 다시 반납을 해야한다.

이러한 지원과 어떤 라인업일지는 모르겠지만 늦어도 올해 말이 가기전에는 ARM프로세서를 장착한 첫 Mac을 출시하며,

2년의 이주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그 기간동안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 맥을 계속 출시 및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이러한 ARM으로의 이주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였다.

지금 맥북을 사야하냐 말아야하냐 하는 논쟁부터, x86과 ARM사이의 태생적 한계와 성능 비교 분석 등

아주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고 있다.

 

필자의 경우 x86과 ARM의 구조상의 차이와 명령어 칩셋등을 이유로한 한계에 동의한다.

또, 애플이 ARM시장을 열면서 다른 업체들도 뛰어들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ARM버전의 윈도우를 보아라, 서피스RT는 폭삭 망했고, 지금 ARM기반의 윈도우 또한 생태계가 매우 허접하다.

인텔이 삽질을 열심히 하고 있는것은 맞지만, x86의 시장은 저물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64비트가 지원하는 메모리 및 저장공간 등 아직 그 한계에 다다르지 못했고 머나먼 미래로 보인다.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들기에 최적화를 통해 ARM칩을 이용하는것이 가능하는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한계가 드러날것이고 언젠가는 x86으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맥의 포지션은 주로 '전문가'가 많이 사용하는 기기로,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거나

지원이 끊기거나 어려워지면 대거 이탈할것으로 보인다.

엑티브X와 공인인증서를 써야하는 국내 환경상 부트캠프가 사라지는것과, 패러럴즈로 윈도우 구동이 불가능하거나 힘들어진다면

국내의 판매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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