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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프로 버터플라이 키보드 무상수리 (feat. 16년 제품의 백라이트 무상수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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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프로 버터플라이 키보드 무상수리 (feat. 16년 제품의 백라이트 무상수리)

dona0408 2019. 6. 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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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에 쓰이고 있는 버터플라이 키보드 / 나비 키보드의 무상수리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최신 맥북을 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고, 해당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해 카페나 포럼에서 자주 보여 포스팅하게 되었다.

먼저 해당 키보드가 어떤 키보드인지, 그리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2015년, 애플은 자사 노트북인 12" 맥북(MacBook)에 새로운 방식의 키보드인 버터플라이 (일명 나비식) 키보드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아래의 이 녀석이다.

12" Macbook KeyBoard

이후 2016년부터는 13", 15" 맥북 프로 (MacBook Pro)에 탑재를 하기 시작하였고 2018년에 들어서는 13" 맥북에어 (MacBook Air)에도 탑재하기 시작하였다.

얇아진 키 덕분에 기기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고, 기계식 키보드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얇아도 너무 얇아진 탓에 사람들은 철판을 두드리거나 보강판을 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며, 키보드의 소음이 조금 크다는 점, 짧은 키 스트로크로 인한 손가락의 피로감, 먼지와 같은 이물질 유입이 되면 키가 먹통이 되거나 여러 번 입력이 되는 등 크나 큰 단점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이다.

 

애플도 이를 인지하였는지 2017년에는 소음을 줄인 2세대 키보드가 나왔으며, 3세대 나비식 키보드 (2018 맥북 프로 ~ & 2018 맥북 에어에 탑재)에는 실리콘막을 하나 추가하여 키보드 소음 감소 및 이물질의 유입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에는 지속되는 문제로 내부의 스위치 부품의 재료를 교체하는 등 4세대의 키보드가 나왔다고 하지만 아직 유의미한 변화인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나비식 키보드의 지속적인 고질병인 이물질 유입 및 파손으로 인한 키 입력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애플도 이를 대처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키보드 교체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고, 올해에는 대상 기기의 범위가 증가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많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2017년도 맥북프로 15인치를 사용 중인데 키보드에 문제가 생겨 올 2월에 신사동 가로수길 스토어에 방문하여 교체를 하였다.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있었고, USB-C 연결부분이 헐거워져서 이 부분도 같이 수리를 진행하였다. (애플 케어 플러스가 있어 보증기간 연장으로 무상수리가 가능했음)

다른 사람들은 키보드만 수리비가 약 60만원이 나온다는데 본인의 영수증에는 저렇게 찍혀 어떤 금액이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무상수리 대상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https://www.apple.com/kr/support/keyboard-service-program-for-mac-notebooks/

 

MacBook, MacBook Air 및 MacBook Pro용 키보드 서비스 프로그램 - Apple 지원

Apple은 일부 MacBook, MacBook Air 및 MacBook Pro 모델 중 극소수의 키보드에 다음 중 하나 이상의 동작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글자 또는 문자가 예기치 않게 중복으로 입력됨 글자 또는 문자가 표시되지 않음 키가 '걸린' 느낌이 들거나 키를 누를 때마다 반응이 제각각임 대상 MacBook, MacBook Air 및 MacBook Pro 키보드에 대해서는 Apple 또는 Apple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무상으로 서

www.apple.com

증상은 아래와 같으며

  • 글자 또는 문자가 예기치 않게 중복으로 입력됨
  • 글자 또는 문자가 표시되지 않음
  • 키가 '걸린' 느낌이 들거나 키를 누를 때마다 반응이 제각각임

대상이 되는 모델들은 아래와 같다. (Ctrl + F / Cmd + F로 본인의 연식과 맞는지 확인)

  • MacBook (Retina, 12-­inch, Early 2015)
  • MacBook (Retina, 12­-inch, Early 2016)
  • MacBook (Retina, 12-­inch, 2017)
  • MacBook Air (Retina, 13-inch, 2018) 
  • MacBook Pro (13­-inch, 2016, Thunderbolt 3 포트 2개)
  • MacBook Pro (13-­inch, 2017, Thunderbolt 3 포트 2개)
  • MacBook Pro (13-­inch, 2016, Thunderbolt 3 포트 4개)
  • MacBook Pro (13-­inch, 2017, Thunderbolt 3 포트 4개)
  • MacBook Pro (15-­inch, 2016)
  • MacBook Pro (15-­inch, 2017)
  • MacBook Pro (13-inch, 2018, Thunderbolt 3 포트 4개)
  • MacBook Pro (15-­inch, 2018)
  • MacBook Pro (13-inch, 2019, Thunderbolt 3 포트 4개)
  • MacBook Pro (15-­inch, 2019)

해당 키보드 교체 프로그램은 구매일로부터 4년까지 보장을 하며 무상수리가 진행된다.

이미 유상으로 수리를 받았으나 해당 프로그램에 해당 된다면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외부에 큰 충격인 찍힘 및 파손과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무상 교체가 어려우며 유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리를 위해서 애플 공인서비스 업체 혹은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수리가 가능하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으므로 애플 홈페이지, 혹은 전화 상담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수리를 진행하자.

본인의 경우에는 3일정도가 걸렸는데, 최근 애플이 부품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해당 문제에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며 당일 수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 했는데 한국도 해당사항인지, 부품이 많이 들어와 있는지는 수리점마다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키보드 수리를 진행할 경우

키보드 + 팜레스트 (키보드 옆 쇠 부분) + 트랙패드 + 배터리 + 스피커
가 전부 교체되며 터치 바 모델의 경우에는 터치 ID센서 부분을 제외한 터치 바 디스플레이도 교체가 된다.

즉, 노트북 바닥면의 뚜껑과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부분이 교체된다.

 

따라서, 교체를 하게 될 경우 하판에 스티커 및 보호 필름이 모두 사라지게 되므로 필요에 따라 사전에 제거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배터리도 새것으로 교환이 되므로 배터리의 사이클이 낮거나 수명이 괜찮은데 키가 이상하지만 쓸만하다 싶으면 더 사용하다가 교체하는 걸 추천한다.

 

+) 2016 모델의 경우에는 FlexGate, 일명 스크린 커튼 현상인 백라이트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는데 이것 또한 무상 수리의 대상이다. (17년도 모델도 해당 문제가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포함 모델이 아님)

https://www.apple.com/kr/support/13-inch-macbook-pro-display-backlight-service/

 

13형 MacBook Pro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서비스 프로그램- Apple 지원

Apple은 극히 일부의 13형 MacBook Pro 디스플레이에서 다음 중 하나 이상의 동작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화면 하단 전체를 따라 세로로 밝은 영역이 보임 디스플레이 백라이트가 완전히 작동을 멈춤 해당 제품은 2016년 10월에서 2018년 2월 사이에 판매된 기기입니다. Apple 또는 Apple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는 해당 MacBook Pro 제품에 대해 무상 서비스를 제공합

www.apple.com

위의 문제나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에도 디스플레이를 무상수리해주므로 키보드와 같이 교체를 할 경우
메인보드, 터치 ID센서, 하판 뚜껑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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